서울 노원구를 출발하여 외곽순환 고속도를 경유하여
인천시 영종도 을왕리 해수욕장을 찾아 왔습니다
마침 오늘이 주말 이라서 그런지 초겨울 바다 치고는 사람들 모습이 많습니다
가족과 함께 주말 나들이를 오신분들과
연인들의 사랑 만들기 모습도 보이는군요
아니 아찌 지금 누구를 허락도 없이 담으시나요
저랑 계약 안하셨지요
얘들아 모두 고개 돌려라
넵
어이 갈매기
내가 몆번째 이야기 하냐 그런짖 하지말라고 했지
요즘 경기도 않좋은데 멀리서 오신분들 한테 친절 해야지
여행오신분들한테 대신 사과 드리겠습니다
편히 쉬시다 가세요
어이 갈매기 그만 투정 부리고 한바탕 놀아봐
오늘 어린이 손님들도 많이 오셨는데
진작 그래야지
인천 갈매기 잘 노네
얘들아 새우깡 먹으러 가자
온가족 전체가 동심의 세계로 빠져 드네요
먹이감을 손으로 들고는 손짓으로 갈매기들을 부르는 아빠의 호령소리에
아이들도 덩달아서 갈매기를 부르는 모습입니다
아싸 요것은 내 새우깡 이요
꼬리 날개 급 브레이크 파다닥
아 이제 먹을 만큼 먹었으니 잠시 휴식을 취하러 갑니다
등대쪽 에서는 한참 낚시를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이 낚시대 주인 되시는 분은 지금 한참 단잠을 주무시고 있으셔서
잠시 제가 지켜보고 있는 중 입니다
1시간을 지켜 보고 있는데요
어째 입질이 없네요
저 오기전에 고기들이 미끼를 다 먹었나
그렇다고 남의 살림살이 만질수도 없고
그냥 가던길 가야 겠습니다
어서 일어 나세요 주인장
이쪽도 많이들 계시네요
주말이라서 그런지 배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멀리서 유심히 보니 오늘 이 어르신 낚시대가
가장 많이 포물선을 그리는 모습이 보이길래 궁금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제가 도착하는 순간도 한수 하셨나 봅니다
햐 장어입니다
이곳은 민물 장어도 나온다고 하던데
장어 배를 한번 보았으면 하는데
어르신 놓칠새라 얼릉 장어를 집어망으로 밀어 넣으시네요
얼핏 보아도 오늘 소주 서너병 안주감은 넉넉히 잡으셨네요
이곳은 백사장 인데요
한창 사랑 만들기에 푹 빠져 있는 연인들 모습입니다
알콩달콩 이쁘네요
저모습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제 등으로 무엇인가 스물스물 기어가는 느낌이
계속 그런 이뿐 사랑 만들어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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